서울시 대표 B-boy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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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 B-boy단 모집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2.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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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하노버의 ‘Battle of the year’, 영국의 ‘UK B-boy Championship’, 미국의 ‘World Session Freestyle' 등 세계 메이저 비보이 경연(배틀)대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국인 B-Boy팀이 각 메이저 대회(배틀)를 잇따라 석권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이다.

 국내 B-boy 문화는 2000년대 초반 각종 권위 있는 세계 메이저 대회 출전 및 입상을 통해 관심이 높아진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였으나, 하나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아마추어를 포함한 B-boy로 활동하는 인원은 양적으로 늘어났으나 이를 육성할 문화적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에 10~15분간 넋을 놓고 보게 되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지의 춤 ‘비보이’는 퓨전형태의 공연, 홍대거리공연, 비보이 전용극장의 등장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어느새 익숙한 장르로 매김하였다. 
 
 이에 새로운 시도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창조성과 예술적 기량을 지닌 B-Boy들이 2013년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서울시 대표 B-boy단>을 내일부터 28일(목)까지 모집한다.

 이번에 선정될 <서울시 대표 B-boy단>은 서울의 각종 문화행사 및 해외기념공연에 출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며 B-boy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서울시 및 자치구 등 공공기관과의 문화행사와 연계한 공연을 통해 B-boy 대중화 선도에 앞장서게 된다. 또한 B-boy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대상 교육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 대표 B-boy단>은 1년 동안 서울 내 연간 약 20~30회의 공연과 서울시장 해외 순방 등 서울을 대표하는 기념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B-boy에 관심 있는 문화소외계층 및 탈 청소년, B-boy를 꿈꾸는 아마추어 등을 대상으로 건전한 여가활동 권장과 재능발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기별 워크숍 형태의 공연 및 교육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2013년 운영을 토대로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동시에 활발히 활동 중인 비보이 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서울시 대표 B-boy단>의 활동이 비보이 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고, 역동적인 서울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대표 문화사절단으로서 기능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및 자치구 주최의 각종 문화행사 등 2013년 연간일정에 공연 가능하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5인 이상의 B-boy Crew팀 또는 단체면 누구든 신청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3월 5일) 및 2차 공연심사(3월 14일)를 통해 3월 19일(화)에 최종 선정된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신청접수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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