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재능기부,'닥터 챌린지 날'1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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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재능기부,'닥터 챌린지 날'1주년 맞아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5.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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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의료기관과 협업해 진료부터 무료수술까지 연계
   
▲ (사진제공:서초구)취약계층 주민 및 어르신 대상 지역사회 의료재능기부“닥터챌린지날”운영

[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5년부터 의료재능기부 일환으로 지역내 취약계층 주민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한 「닥터 챌린지 날」 이 5월 들어 1주년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승기배 병원장) 진료를 시작으로 매월 지역내 병원장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이로 인해 경제적 형편 때문에 평소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은 매월 1회 무료로 질 높은 진료와 의료서비스를 받았으며, 총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

또한 구는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을 전문적인 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연계해왔다. 이같이 1년간 연계돼 무료 수술을 받은 환자는 10여명이며, 치료비용으로 환산하면 4천만원 이상의 금액이다.

참여 의료기관(진료과목)도 다양하다 ▲서울성모병원(순환기내과), ▲21세기병원(척추),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안과), ▲ 365MC(비만), ▲연세사랑병원(무릎관절), ▲대항병원(대장항문), ▲서초구치과의사회(치과), ▲라이브치과의원(치과), ▲서울시 어린이병원(건강검진), ▲고도일병원(척추), ▲서초아이누리한의원(아토피), ▲연세정신건강의학과의원(소아정신상담), ▲메디플라워산부인과의원(요실금) 등 환자들에게 매월 다른 진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진료과목을 선택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무료수술을 받은 주민 신OO씨(67세)는 심한 가슴통증에도 불구하고 아스피린만 복용해오던 중 「닥터 챌린지 날」을 통하여 심혈관 확장술을 받고 회복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또한 주민 김OO씨(65세)는 정밀 검사결과 양쪽 무릎연골의 마모가 심하다는 진단을 받고 인공관절 시술을 받았다. 무릎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해 평소 걷는 것 조차 힘든 상태였던 김OO(65세)씨는 시술 후 산책을 해도 통증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김OO씨(62세)는 치아 상실이 심하여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상태였다. 그대로 방치될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 우려가 있어 상실 부위 틀니 치료뿐만 아니라 주변 치아까지 치료 중에 있다.

구는 앞으로 「닥터 챌린지 날」을 대표적 재능기부 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관내 의료기관과의 연계 채널을 넓히고, 취약계층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 주민들이 진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닥터 챌린지 날」 1년을 돌아보며 “나비의 조금한 날개 짓이 거대한 태풍이 되어 강력한 효과를 내듯, 「닥터 챌린지 날」이 의료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첫 날개짓이 되어 소외된 주민들을 돌보고 그들의 몸과 마음까지 치유되도록 돕는 나눔 사업으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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