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부산시의원, ‘먹통 사태’로 일상 멈추게 한 KT는 부산시민의 피해를 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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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부산시의원, ‘먹통 사태’로 일상 멈추게 한 KT는 부산시민의 피해를 배상하라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10.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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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김진홍 시의원(동구1,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김진홍 시의원(동구1, 국민의힘 원내대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21.10.25.(월) 오전 11시 20분께, 전국적으로 KT의 유·무선 서비스가 중단·지연되는 장애가 발생하여 부산시민들의 일상이 멈추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부산시의회 김진홍 시의원(동구1,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시민들의 피해에 대한 배상을 KT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진홍 의원은 “KT는 통신망 장애가 37분여 간 이어졌다고 주장하나, 실제로 통신망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85분이나 걸렸다. 즉, 인터넷 접속부터 증권 거래, 결제 등의 모든 서비스가 85분 간이나 올스톱된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또한, 먹통의 원인을 처음에는 디도스 공격이라고 했다가, 나중에서야 KT 내부 네트워크 문제임을 밝혔다. 외부 문제가 아닌 KT 자체 문제로 인해 대란이 일어난 것이다.”라며, 피해의 규모를 줄이거나 외부 책임으로 돌리려고 했던 KT의 대응방식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원격수업·회의, 회사업무 중단, 결제시스템 마비, 금융거래 차질 등 시민들의 각종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초연결(hyper-connected) 사회인 현대 사회에서 시민들의 일상이 완전히 멈추도록 한 것이며, 특히나, 피해시간이 점심시간대와 겹치면서 금전적 손해가 더욱 커졌다.”라며, “가입자가 2,600만 명이 넘는, 유선통신시장에서 41%, 무선에서 2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KT에서 ‘통신재난’이라고 명명할 만한 먹통 사태를 일으킨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설명을 이어나가며, “전화마저도 먹통이 되어, 119 상황실도 혼란이 발생하는 등, 어디선가는 생명과 안전에도 큰 위협이 발생했을 수 있는 심각한 사고임”을 강조하였다. 사안이 이처럼 중대한데도, KT는 원인 파악부터 하고 배상 여부는 추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김진홍 원내대표는 KT의 이러한 소극적인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였다.

그는 “전국 단위의 통신재난 발생으로 피해규모가 광범위하고, 벌써부터 피해자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피해 배상에 대한 KT의 전향적인 결단과 조치가 반드시 취해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사태의 심각성과 시민들의 피해를 감안하여, 3시간 이상일 때만 배상한다는 기본 약관에만 매몰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KT 먹통사태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인 KT가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향후 김진홍 시의원은, KT가 피해배상 결정을 내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견제와 감시 수단을 총동원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대로 된 배상을 위해서는, 피해현황 조사가 선결되어야 하는 만큼, KT 먹통사태로 인한 부산시민들의 피해액 조사를 KT에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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