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감각이 어우러진 작품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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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감각이 어우러진 작품들의 향연
  • 이길희기자
  • 승인 2017.03.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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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 전시 및 판매
(사진제공:한국전통문화전당)‘전통문화 융·복합’을 주제로 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갤러리 숍에서 개최

[전북=글로벌뉴스통신]‘전통문화 융·복합’을 주제로 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갤러리 숍에서 개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이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2016 전통문화 융·복합 신진작가 상품개발 ▲2016 전통문화 융복합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한 작가 26개 팀의 작품이 전시와 함께 판매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그동안 2017 서울리빙디자인페어와 서울 DDP 살림터에서 각각 전시됐던 것들로, 공모사업의 선정지인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데 전시의 의미를 두고 있다.

▲2016 신진작가 전통문화 상품개발은 전통문화자원에 기초해 실용성과 미적가치를 융합한 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의 40세 이하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10개 팀을 선정했으며 4번의 워크샵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상품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특히 ‘2017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는 서밀하 작가의 ‘창호문 자카드 도트’는 전통 소재의 창호문양을 자카드로 직조한 원단에 담아내 전통을 현대적으로 완성도 높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전시기간동안 2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6 전통문화 융·복합 상용화 지원 사업은 ‘상용화’라는 공모 사업명에 걸맞게 지난 전시에서 주문과 판매로 이어졌으며, 작가에게는 작품 전시에 대한 홍보와 매출을, 전당에는 사업의 성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수확을 가져다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자소재로 해태상 호롱을 제작한 진정욱 작가는 공예품은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고, 저렴한 가격과 앙증맞은 모양, 그리고 호롱이라는 전통소재로 큰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번 작품들은 앞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하루 10개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작품들로 단순히 전시에 머물지 않고 매출로 이어지는 상용성까지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년 연속 전당의 사업지원을 받은 장세환 작가의 작품 ‘Lighting 2 in 1’ 작품은 상품의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시장수요에 걸맞게 발 빠르게 상품을 개발한 제품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작가는 지난해 케이콘(KCON) 2016 LA에 이 작품을 출품했고, 이번 서울 전시기간 동안에는 5건 이상의 주문 제작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각 공모의 전시 상품은 현재 신세계 면세점에서 운영 중인 ‘한수’매장과 DDP의 모던마켓 플레이스에 입점했거나 추가 입점 조율 중이며, 국내 최대 수공예 어플리케이션인 아이디어스(idus)에서도 7가지 제품에 대해 영업 입점 문의가 온 상태다. 아이디어스는 사전 심사 후 입점이 가능하나 사측의 입점 제의가 먼저 옴으로써 심사 없이 입점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6개월 동안 전국의 공모 선정자의 노력과 고민이 녹아든 전통문화 생활용품을 ‘관람객과 소통하며, 사고 싶은 전통’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4월 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이후 재정비를 통해 상설 전시로 전환·운영될 예정이다.

오태수 원장은 “전당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생활 속에 스며든 전통을 현대 생활에 조화롭게 활용하도록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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