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前의원, "의정 기록물 6,500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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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前의원, "의정 기록물 6,500점" 기증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11.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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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11월9일(금)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제11~14대 4선 의원과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장,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낸 이종찬 前 국회의원이 평생 수집·보관해왔던 의정활동 관련 자료 6,500여 점을 국회도서관에 모두 기증했다."고 밝혔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이 이종찬 전 국회의원, 평생의 의정 기록물 6,500점 국회도서관에 기증했가고, 기자회견하고있다.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 국회기록보존소는 지난 1년 동안 이종찬 전 국회의원의 기증 자료를 분류·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11월 12일(월) 오후 2시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내·외부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증정과 함께 주요 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종찬 전 의원이 기증한 의정 관련 자료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한국 정치사 단면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비사(祕史)적 내용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회도서관) 이종찬 前 국회의원이 평생의 의정 기록물 6,500점 국회도서관에 기증

예컨대 이종찬 전 의원이 1987년 ‘6·29선언’ 직전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에게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자의든 타의든 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중대한 결단’을 촉구하는 메모 등이 들어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종찬 전 의원이 평생의 기록물 6,500여 점을 국회도서관에 모두 기증한 사례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국회도서관은 기증 기록물을 순차적으로 디지털화하여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소중히 보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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