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숲속에 새가 운다.
어제는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날이 개어 산천이 말쑥하네.
창열고 먼산 보나니 마음의 때 씻어갔네.
숲속에 산 비둘기 구욱구욱 소리하면,
멀리서 은은하게 다른새가 화답하고,
계곡엔 맑은 물소리 더욱 크게 들리네.
약수터 오르다가 이웃집 부부 만나,
반갑게 인사하며 마주서서 안부할때,
나뭇잎 푸르르고 그 나무위엔 새가 우네.
도운(都雲) 宋永起/시조시인,서울
(비 그치고 날개인 삼각산 계곡의 맑은물)
(사진촬영 :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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