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인․도의원이 함께 협동조합 설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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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도의원이 함께 협동조합 설립 나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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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중앙선어시장, 자본 축적해 냉장시설 갖춰 수익 창출키로...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으로 전남지역에서 협동조합 설립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여수에서 시장 상인과 도의원 등이 함께 협동조합 설립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항 개항 이래 수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중앙선어시장의 영세 상인 200여명이 지역구 도의원인 민주통합당 서정한 의원과 함께 최근 도에서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 설립목적, 사업화 방안, 세금․경영문제 등 협동조합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훈 DK유통 대표는 “영세 어업인들은 생산 규모가 작고 자체 냉장시설도 없는 실정”이라며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자본을 축적한 후 냉장시설 등을 갖춰 안정적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어 여수 중앙시장 수산물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나주의 화탑마을 사례를 들어가며 “지역공동체가 성과를 낳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전을 갖고 구성원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며 “도는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올 1월 말 현재까지 전남지역에서는 20여 건의 협동조합 설립신고가 접수돼 17건의 신고필증이 교부 됐으며 전남협동조합지원센터에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원거리 도민들의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협동조합이 도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협동조합 설명회(상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시군의 농어업인 교육 등 각종 행사 시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 사업화 방안, 협동조합 설립절차 안내와 상담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중 목포와 보성에서 설명회를 가졌고 2월에는 곡성․광양, 오는 3월에는 진도 등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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