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글로벌뉴스통신] 추파문화선양회가 주최하고 백일장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3회 지리산 추파문화예술제·백일장이 2016년 10월3일(월) 오전 10시 ~ 오후 3시, 제12교구 해인사 말사인 산청 지리산 웅석봉 심적사(주지 법광) 경내에서 개최됐다.
조선 효령대군의 후손으로 조선 후기 선승이자 대문장가로 심적사에 주석한 추파 홍유 (秋波 泓宥·1718~1774)스님을 기리는 이번 행사는 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원일스님)정광고(교장 임형칠) 60여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13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했다.
▲ (사진제공:지리산추파문화백일장 운영위원회)무형문화재 제41호 전수이수자 경기민요회장 홍지은 국악인이 식전행사를 하고 있다. |
본 행사는 추모다례제 천도의식에 이어 떡·과일·꽃 공양 등의 육법공양과 무형문화재 제41호 전수이수자 경기민요회장 국악인 홍지은의 식전행사 후 열렸다.
▲ (사진제공:지리산추파문화백일장 운영위원회)심적사 주지 법광스님이 시상식을 하고 있다. |
주지 법광스님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문화적인 안목과 인문학적인 소양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대회를 통해 인성을 키우고 꿈과 희망의 나래를 맘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추파선사의 업적을 고양하고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생명존중사상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인성으로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초중고 학생들이 지난 2016년 9월22일 ~ 2016년 9월30일동안 운문과 산문으로 학교별 추천이나 개별접수, 방문 또는 전화접수 및 이메일로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 (사진제공:지리산추파문화백일장 운영위원회)제3회지리산추파문화백일장 기념사진 |
초·중·고 전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임민지(정광고 2학년)양이 차지했다. 대상(경남교육감 상)은 이선영(단성고 2학년)양이, 고등부 최우수상(동국대 총장상)은 이지수(정광고 1학년),최우수상(산청지원)은 박영현(단성고 2학년)그리고 우수상(효행본부 이사장상)은 이정현(정광고 1학년)이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임민지 양은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형칠 정광고 교장은 “백일장 대회 참가를 독려하여 학생들이 인생관과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자연 환경의 가치,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소통, 공감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일장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인문학 고전 도서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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