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서포터즈 활동가, 국적미취득 자녀 ‘무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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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서포터즈 활동가, 국적미취득 자녀 ‘무상교육’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9.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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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도움으로 관내 어린이집 장학금 전달로 호쾌히 후원
   
▲ [사진:구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도움으로 관내 어린이집 장학금 전달

[경기=글로벌뉴스통신] 구리시(시장 박영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성은)에서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적도기니’ 출신 와푼다(가명)씨의 자녀인 박아무개(5세)양이 한국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무상보육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식을 접하고, 구리시청 사회복지과(과장 이성재)를 통해 구리시어린이집연합회와 연계하여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활동은 한국사회에 건강하게 잘 정착 하여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을 활동가로 위촉하여 5년 이내 초기입국 결혼이민자 및 그 가정이 안정적으로 잘 정착하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서포터즈 활동가 문순연씨(중국 출신)가 자녀의 한국국적 미 취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푼다씨의 소식을 듣게 되면서 문제 해결의 길이 열렸다.

와푼다씨의 자녀는 적도기니에서 출생하여 2013년 2월 적도기니 국적으로 입국한 후, 부(父)의 인지신고를 통해 국적취득을 하려 하였으나 적도기니에서 ‘국적포기확인서’ 를 발급받지 못하여 한국국적취득을 하지 못해 슬하의 자녀가 무상보육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서포터즈 문순연씨는 아이의 보육비용이 부담되고 한국어가 잘 되지 않는 엄마와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가 안타까워 구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구리시 하얀어린이집 (원장 이미숙)을 연결하여 지난 8월 31일 장학금과 더불어 아이를 어린이집에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리한양대병원과 구리시 사회복지과와 연계하여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의료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자녀의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푼다(가명)씨에게 희망의 밝은 빛을 선사했다.

서포터즈 문순연씨는 “결혼이민자로 한국에 와서 적응하는데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본인도 서포터즈 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성공적으로 한국생활에 정착하지 못했을거라며, 아직도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꿈”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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