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국 최초 필수노동자 지원 전담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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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국 최초 필수노동자 지원 전담팀 운영
  • 송재우 기자
  • 승인 2024.01.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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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동구) 필수노동자 쉼터 개소식
(사진제공:성동구) 필수노동자 쉼터 개소식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전국에서 최초로 필수노동자의 개념을 정의하고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던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24년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성동구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명명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필수노동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보호 정책을 펴 왔다. 이 같은 노력이 사회적으로 큰 공감대를 얻으면서, 성동구의 필수노동자 조례는 제정 약 1년 만에 법제화되는 쾌거를 이뤘다.

성동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23년에는 전국 최초로 관내 필수노동자를 대상으로 임금 실태조사 및 심층 면접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같은 해 11월 필수노동자의 처우 및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 3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3개년 로드맵에는 ▲ 저소득 필수노동자 직종에 대한 지원 및 사회안전망 지원 ▲ 직종별 ‘동일노동 동일임금’ 여건 조성을 위한 임금 가이드 마련 등의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올해부터 순차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1.1.자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일하는시민’ 팀이 신설되면서, 성동구가 현재 진행 중인 필수노동자 지원‧보호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필수노동자를 비롯해 묵묵히 우리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일하는 시민’들을 포괄적으로 포용하고 지원한다는 데 방점을 뒀다.”라며 “성동구는 앞으로도 우리 구의 필수노동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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