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활기찬 노년 생활 지원 ‘스마트경로당’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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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활기찬 노년 생활 지원 ‘스마트경로당’ 구축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3.10.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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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는 스마트경로당․어르신놀이터 등 어르신의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스마트경로당 동행단 건강체조 진행
(사진제공: 서울시)스마트경로당 동행단 건강체조 진행

서울시 11개 자치구 105개소 경로당을 ‘스마트경로당’으로 구축하고 '26년까지 전 자치구에 ‘어르신 놀이터’ 1개소씩을 조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여가생활 지원 ‘스마트경로당’ 지속 확대… 10월 31일(화) 신원경로당 조성식

 먼저,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강화 및 적응력을 제고하고, 스마트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스마트경로당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사례를 참고, 관련 전문가 회의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보완점을 개선하여 「서울형 스마트 경로당」모델을 마련해 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스마트관련 전문가 회의, 기술적용 사례발표회 및 경로당 실사 현장방문, 경로당 회장단 대상 설명회, 스마트경로당  조성TF운영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형 스마트경로당 TF」는 구체적인 서울형 스마트경로당 조성방향을 제시, 자치구 및 경로당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경로당은 관리인 및 종사자가 별도로 없는 점을 감안해 각종 센서․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경로당 관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스마트홈」 기능을 갖춘 모델을 제시하고, 

어르신의 스마트기기 사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경로당 동행단’을 시가 일괄 채용하여 자치구에 지원키로 했다.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경로당 동행단’은 약자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자가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의 사업으로, 스마트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체육활동 진행, 화상플랫폼 연결, 스마트기기 사용 어려움 해소, 어르신 사기 예방교육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어르신 놀이터 인근에 있는 스마트경로당의 경우, 동행단이 어르신과 함께 어르신 놀이터로 이동하여 어르신과 함께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에게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테이블을 도입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화상플랫폼 시스템을 연결,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여가생활과 활동 및 외부와의 교류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팜 및 가드닝 조성을 통해 어르신들이 식물을 직접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여, 디지털 기기로부터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0월 31일(화)에는 양천구 신월동에 ‘스마트경로당’이 조성된다. 시는 양천구와 함께 신원경로당(양천구 신월3동)에 스마트건강측정기기, 화상플랫폼 스튜디오, 스마트테이블, 스마트워킹 등 기기 및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31일 개소식(14:30~15:00)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026년까지 ‘어르신 놀이터’ 1자치구 1개소 목표… 노인 신체 맞춘 운동기구 구비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를 돕고, 어르신 실외 놀이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원․복지관 등 유휴부지에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현재 시내 4개소에 운영 중인 어르신 놀이터를 '26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소 이상 설치를 목표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광진․성북․양천․구로구(4개소)에 어르신 놀이터가 조성돼 운영되고 있으며, 광진․성북․양천․구로․강서․동작․송파구(3개소)에는 조성 중이다. 어르신 놀이터에는 노인의 평균적인 신체 여건에 맞춘 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쉽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어르신 놀이터에 ‘서울형 어르신놀이터 조성 가이드라인’을 수립․적용하여 인지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를 배치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세대가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중이다.

특히 이번에 개소하는 ‘장수공원 어르신 놀이터(양천구 신월동)’는 어르신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탄성 바닥재 시공, 종합안내판 설치, 보행도로 개선을 비롯해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기구 7대, 윷놀이․사방치기를 즐길 수 있는 바닥 디자인, 밝은 색감의 산책 트랙 등을 설치했다.

▶문화활동 소외되지 않도록 ‘어르신 맞춤 여가문화프로그램’ 진행 중… 지속 발굴

서울시는 어르신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인복지관을 통해  자원봉사, 미디어 교육 등 ‘어르신 맞춤형 여가문화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회이다.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역사시그니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의 재능․경험을 살린 ‘선배시민 봉사단-행복나눔단’을 운영, 62개 분야 663명의 어르신이 활동 중이다. 

이수연 복지정책실장은 “최근 어르신의 디지털․문화활동 의지가 점차 커지고 있어 어르신 여가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활력 있는 노년 생활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진입 중인 가운데 어르신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스마트경로당을 비롯하여,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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