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온갖 풍상 속에 영글어가는 은행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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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온갖 풍상 속에 영글어가는 은행나무 열매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2.09.07 00: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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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7천만년 전, 신생대 에오세시대에 번성했던, 화석으로 발견된 나무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화석식물인 은행나무- 비바람 속에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
2억7천만년 전, 신생대 에오세시대에 번성했던, 화석으로 발견된 나무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화석식물인 은행나무- 비바람 속에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온갖 풍상 속에 영글어가는 은행나무 열매

 

소란스러웠던 태풍이 지나갔다는 날 오후,

맑은 하늘아래 바람을 견디어 낸 은행나무가 우뚝하다.

 

2억7천만 년 전, 신생대 에오세 시대에 번성했던 식물로

화석으로 발견된 나무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화석식물인 은행나무.

 

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鴨脚樹라 하기도 하고

열매는 30년이 지나야 맺는다 하여 '공손수公孫樹'로 불리는 은행銀杏ginkgo.

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鴨脚樹라 하기도 하고, 공손수公孫樹·행자목杏子木이라고도 하는 은행銀杏ginkgo.
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鴨脚樹라 하기도 하고, 공손수公孫樹·행자목杏子木이라고도 하는 은행銀杏ginkgo.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용문사 은행나무 수령은 1,100~1,500년으로

높이는 42 m, 줄기 밑둥 둘레 약 15 m에 달하는 거목으로 생존

 

훌륭한 목재로서 행자목杏子木이라고도 불리고, 한방에서

'백과白果', '압각자鴨脚子' 등으로 불리는 열매는 천식과 기침 해소 약재로 쓴다.

'백과白果', '압각자鴨脚子' 등으로 불리는 열매는 천식과 기침 해소 약재로 쓴다.
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鴨脚樹라 하기도 하고, 공손수公孫樹·행자목杏子木이라고도 하는 은행銀杏ginkgo.

독일에서는 1965년 은행잎 추출액 '징코플라본글리코사이드'를

혈액순환 개선제 "징코라민"으로 등록하여 판매하고 있는 유용한 나무다

 

모양도 깔끔하고, 공해에 강해 공원수와 가로수로 인기인 나무

서울시 상징 나무이며, 영주시 시목으로 영주시내 가로수로 많이 심겨있다.

암나무는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암수의 구분이 있는 은행나무
암나무는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암수의 구분이 있는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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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Jung 2022-09-07 09:03:09
은행나무하면 언제나 노란 부채꼴 잎이 생각나고 어릴땐 책갈피에 단풍나무잎과 함께 한자리 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 열매는 그렇게 고약한 향기를 내 뿜는 건 정말 훨씬 뒤에 알았고 그 속알맹이는 그렇게 귀한 열매라고 하는것은 더 나중에 알게된 것이기도 했어요. 수명도 참길고 태고적 부터 있었던 나무라는데 존경스런 마움도 생깁디다. 해설을 통해서 더 많은 효용을 알게 되었어요.

이원순 2022-09-07 08:31:10
은행나무와 은행 열매
폭염, 폭우, 태풍등 이 땅에서의 온갖 풍상을 꿋꿋이 이겨내며 2억7천만여년을 버텨온 나무라하니 길거리에서 그냥 흘려 지나쳐 버렸던 것이 미안하게 생각되어 그 나무와 열매를 다시 한 번 보게 되는군요. 약재로서도 여러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니 고마운 나무, 열매입니다.
외국에서도 ‘깅코 트리 Gingko Tree’라고 잘 알려져 있더군요.
일본어라 솔직히 기분은 좀 그렇습니다만… 너무 편협한 마음이지요? ㅎㅎ

푸른언덕 2022-09-07 08:30:46
은행나무가 떨어져 있는 것만 봤는데,
알알이 탐스럽게 매달려있는 모습을 보니
얼핏 청포도 송이와 비슷하네요.
냄새는 좀 고약하지만 구워서 먹으면
고소하고 참 맛있습니다.
기침,천식에 좋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용문사 은행나무 수령이 1,100~1,500년이라니
참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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