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어렵고 배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소비자 불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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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어렵고 배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소비자 불만 급증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10.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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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3일(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배달앱 관련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8월말 현재) 소비자 불만 상담은 총 1,638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배달 호황을 누리는 국내 배달앱 업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의 민족에 대한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7년 135건에서 2018년 181건, 2019년 433건, 2020년 44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8월까지 444건으로 지난해 상담 건수에 육박했다. 2017년과 비교해도 3.2배 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소비자 불만 상담 이유로는 계약 불이행이 1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품질 70건, 부당행위 65건, 계약해제·해지·위약금이 52건으로 뒤를 이었다.

접수된 불만 상담 가운데 배달의 민족이 261건(58.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요기요 170건(38.2%), 쿠팡이츠 11건(2.5%) 순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 배달의 민족이 272건(61.2%)이었으며, 요기요 108건(24.3%), 쿠팡이츠 78건(14.1%)으로 쿠팡이츠에 대한 불만 상담이 1년 새 크게 늘었다.

배달앱은 센터내 별도 분류코드가 없어 사업자 상호명인 '요기요'와 '배달통',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배달365', ‘쿠팡이츠’를 키워드로 조회한 건수를 취합했다.

이주환 의원은 “배달앱이 등장하면서 배달 음식이 다양화됐다는 장점도 있지만 비용 부담은 커지고 배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배달앱 측은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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