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숙 부산시의원,코로나19 "부산 환경공단 임원 맛집 투어"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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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 부산시의원,코로나19 "부산 환경공단 임원 맛집 투어"질타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0.11.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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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이성숙 의원(사하구2)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이성숙 의원(사하구2)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성숙 의원(사하구2)은 18일 부산환경공단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대면 강화와 모임자제 등을 연일 강화해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오히려 모범을 보여야 할 공기업인 부산환경공단 이사장과 임원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도 아랑 곳하지 않고 간담회 명목으로 종횡무진 맛집 투어를 펼쳐, 해당 소관 상임위에서 질타를 했다.

이 의원이 지난 1~10월까지 본부를 비롯하여 사업소를 대상으로 2020년도 환경공단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결과, 본부를 제외한 대부분은 사업소는 간담회 등 코로나19 시행조치에 따라 모임을 개최하지 않고 업무추진비 역시 집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독 본부 소속 이사장과 임원들은 상시적으로 잦은 모임행사을 가졌고 이와 함께 유명음식점 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간담회 명목의 사용처를 보면 10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 되었고 사회적으로 극심한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연일 감염병 경보발령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기장 A한우암소전문점에서 23명의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격려간담회까지 개최한 것으로 들어났다.

특히, 금년 2월초부터 국내 코로나19가 급속도록 확진자가 양성되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는 일촉즉발의 지역 확산상황에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아야 할 공기업의 처사가 납득되지 않는다.

사회적 안팎 모임 금지, 문화예술활동 제한, 학생들의 등교제한과 비대면 온라인수업, 재택근무 등 모든 계층이 힘든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방역 강화를 위해 사회적 동참을 강조하고 있는 데도 오히려 모범을 보여야 할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및 임원은 모임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대부분 고급음식점인 유명 카페 레스토랑, 한우점, 횟집 등의 이름이 잘 알려진 맛집 투어로 밝혀져 사회적 지탄을 피할 수 없다.

이 간담회에는 대부분 공기업 임직원이 참여하여 일반 직장인들은 직장 소모임 조차 자제하고 취소하고 있는 현 시국에서 ‘맛잔치 투어’로 사회적 분위기와 동떨어진 양극화된 직장생활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특히, 공기업은 행동강령이 공무원에 준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공기업을 관장하는 부산시의 감사가 요구되고 있는 대목이다.

이성숙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직도 도덕적 해이를 보이고 있는 공기업 임원진들이 있다는 것은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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