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CAPA 아시아 저비용항공사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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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CAPA 아시아 저비용항공사회의 개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8.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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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하는 2013년 CAPA 아시아저비용항공사 회의가 오는 9월 3일(화)~6일(금)까지 4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CAPA 아시아저비용항공사 회의는 호주 시드니에 소재한 CAPA社(Centre for Asia Pacific Aviation)의 주관으로 전 세계 30여개국 130개사의 항공사와 항공 관련 기관, 언론사 등 300여명이 모여 주제별 패널토론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저비용항공시장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회의이다.

 인천공항공사는 LCC의 등장으로 항공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LCC의 전략적 유치를 통한 항공네트워크 강화와 일반인들의 인식 저변 확대를 위해 본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초 미국의 Southwest를 시작으로 낮은 가격의 항공 여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LCC는 기존의 풀 서비스 항공사 시장(FSC)을 잠식하며 항공시장의 큰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럽의 경우 LCC의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고, 아일랜드의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12년 총여객 운송수 기준으로 유럽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탑승률과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Southwest 역시 ’12년 델타항공에 이어 미국 2위, 세계 2위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였다.

 아시아지역에는 현재 약 55개의 LCC가 운항 중이며 24%의 LCC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 LCC 점유율은 이미 60%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아직 시장 점유율이 9%대로 낮은 동북아 항공시장에서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5년 한성항공이 최초로 등장한 이후 불과 8년 만인 올해 상반기에 LCC의 국내선 점유율이 47.8%까지 증가하였다. 인천공항의 경우 ‘09년 1.3%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13년 상반기에는 12%에 달하고 있다. 2017년까지 인천공항은 약 20%의 LCC 점유율을 기록하고 2023년까지 최소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2013년 CAPA 아시아 저비용항공사 회의(CAPA LCCs & New Age Airline North Asia 2013)"를 유치한 것은 향후 항공시장을 변화시킬 LCC의 전략적 유치와 LCC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본 회의에서는 AirAsia, Jetstar, Spring Airlines, 제주항공 등 국내외 저비용항공사 및 항공․관광 관계 기관 CEO 약 40여명이 패널리스트로 대거 참가하여 LCC 시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규 건설로 공항수용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저비용항공사 유치와 항공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토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저비용항공사 회의를 통해 항공시장의 미래성장 기반 마련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의 높은 GDP 성장과 인구 증가, 항공자유화 확대 및 규제완화 등으로 신생 저비용항공사의 대거 출현과 함께 LCC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급성장하는 LCC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인천공항 허브강점을 적극 홍보하여 경쟁력 있는 저비용항공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FSC의 우수한 서비스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통한 프리미엄 수요 확대와 LCC의 중저가 수요 활성화 및 중장기적 환승연계 유도를 통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강화하여 나리타․북경․홍콩 등 주변 공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각종 전략적 마케팅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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