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정년후 역귀향
상태바
직장 정년후 역귀향
  • 김준성직업연구원장
  • 승인 2013.08.02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자

 그는 다시 서울로 오기로 결심한다. 귀향후 인내하면서 그의 가족들과 이곳 고향에서 살리를 내심 마음으로 바랐으나 그의 고향은 이제 어린 시절의 낭만만  존재하는 곳은 아니었다.

 익명성을 누리면서 생활이 가능한 도시로 다시 역귀향을 하게 만든 그 무엇을 하나둘 알게 되면서 그의 실망도 커진다.

 재작년에  직장에서 은퇴후 53세에 이곳에 와서 그의 가족들은 고향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 즐거움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꿈만 같은 그런 이상을 간직하고  도시가 주는  도시 복지를 멀리하고 고향을 찾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렇게  직장이 주던 근로 복지 지표를 멀리하고 흔쾌히 그는  도시를  멀리 하고 고향으로 왔건만 산천은 변함 없으나 , 인걸은 보기 힘들고, 인심은  이미 변한 자신의 고향의 실체를 보는 순간 그는 다시 도심으로의 귀환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지난 직장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그는 다시 도시로 가는 것이다.

 둘째  도심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물질주의,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객지에서  온 녀석이라는 텃세를 맛본 이후다. 다행이 투자 금액이 작아서 그나마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는 역귀환을  바로 고민하게 된 것이다.

 순진한 분들만 여러 가지로 협력하면서  살아가던 그런 농어촌의 지난 날은 간곳이 없었다.

 익명성이 사라진 농촌에서의 삶이 어느  네 집안의 일을 속속들이  알기를 원해서 노년기에 익명성을  가진체 묻어 살고 싶은 마음을 짓밟아  버리는 비 익명성을 그는 견디기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 한다는 것이 쉽게 현실로 다가  온 것이다.

캐나다.  미국 등에서 귀향한 후 적응을 하기 힘들어서,  비익명성이 가득한  시골의 사적인 생할 없음에 반발해서 다시 살던, 다른 도시로 역귀향을 한다던 캐나다 고령자들의 인생이 스토리화 되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