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일 제3국시장 공동 진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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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일 제3국시장 공동 진출 세미나’ 개최
  • 여민주 기자
  • 승인 2017.05.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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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전경련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일본 경단련,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와 함께 22일(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제3국시장 공동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양국 기업은 제3국 진출사례와 노하우, 유망 프로젝트를 공유했고, 수출입은행, 일본무역진흥기구 등은 진출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건설업체의 성실성과 기술력이 일본 상사의 정보, 자금력과 결합해 중동과 아세안 등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한일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양국 경제계가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토 마사토시 일본 경단련 아시아대양주 위원장(아지노모토 회장) 또한 ‘양국 인력과 기술을 상호 보완해 제3국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의 GS건설과 SLK국보가, 일본의 미쯔비시상사, 미즈호은행, 미쓰이화학SKC폴리우레탄(MCNS)이 제3국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GS건설은 베트남 응이손(Nghi Son)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홍순완 GS건설 부장은 ‘처음에는 서로 다른 기업문화와 사업 방식,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각사의 핵심역량을 고려한 업무분장과 통합조직 운영, 기자재 공급선 단일화와 국내외 지사를 활용한 공사인력 및 장비조달 지원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기업은 20여 개 국, 40여 개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미쯔비시상사는 인도네시아, 요르단, 베트남 등지에서 주로 사업 중이다.

미쯔비시 상사는 한일 양국의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이 프로젝트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하며 향후 고령화, 미세먼지 등의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해 의료·간호, 환경, 관광 분야의 협력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제2세션에서는 양국 정부의 해외 진출 지원제도가 소개되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입 관련 대출 및 보증 프로그램, 중장기수출보험 등 정책금융 제도를 안내하고,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아베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종합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인프라뿐 아니라 제조·서비스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는 이 행사를 도쿄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토 마사토시 경단련 아시아대양주 위원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강명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을 비롯해 한일 주요기업·기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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