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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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서둘러야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5.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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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올해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벼 등 주요 농작물의 피해가 커 최근 농업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강진군은 올해 1월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왔다.

 농작물 재해보험이란 태풍(강풍), 우박, 동상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재해에 대비하면서 안정적으로 농업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는 총 보험료의 50%를 국고로, 30%를 지자체가 부담하고, 나머지 20%만 농가에서 부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481농가, 1,387ha로 총사업비 2억5천만원이 소요됐다. 특히 지난해 2차례의 연이은 태풍으로 백수와 조해(염해)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았다. 국가에서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으나 복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나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던 농가들은 보험 혜택을 받아 총 34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경영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농작물 재해보험이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됨에 따라 강진군은 올해 보험가입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올해 전라남도에서 강진군에 배정한 면적은 145ha에 불과하다. 이에 강진군은 부족한 9,855ha 면적 지원에 필요한 예산 4억7천4백만원을 발 빠르게 군비로 확보해 관내 농업인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의 경우 ▲벼(4.15~5.31) ▲배(2.18~3.15) ▲단감(2.18~3.15) ▲떫은감(2.18~3.15) ▲참다래(6.3~6.28) ▲콩(6.3~7.19) ▲감자(9.2~10.11) ▲양파(11.18~12.6) ▲고구마(5.2~5.31) ▲자두(11.18~12.6) ▲매실(10.14~11.8) ▲옥수수(5.2~6.14) ▲마늘(10.7~10.31) ▲포도(11.18~12.6) ▲복숭아(11.18~12.6) 등 총 18개 품목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가입은 농지 소재지 지역 농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가입자격은 벼의 경우 4천㎡이상 경작농가(필지당 1천㎡)다. 현재 강진군의 보험가입실적은 1,200농가 3,697ha에 달하며, 농업인 안전공제 및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은 강진군이 지원하고, NH농협은 보험가입 신청 및 관리 등 사업을 주관한다.

 한편 농업분야 보험에는 농업인 안전공제도 있다. 농업인 안전공제는 농업인이 농업관련 각종 사고로 발생되는 신체상해를 보상해 산재보험 가입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을 종합적으로 보호하는 사업이다. 가입금액 중 50%는 국가가 부담하고, 50%는 농가가 부담하게 돼 있으나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 부담액 중 30%를 군비로 특별 지원해 오고 있다. 

 박병석 신전면 용화리 용정리장에 따르면 "농업의 안정적인 발전에 많은 기여를 제공할 농작물재해보험의 필요성을 더욱 많이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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