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IDC, 한국의 높아진 위상광 성공적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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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IDC, 한국의 높아진 위상광 성공적인 마무리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11.02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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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6개국 2,000여명 참가, 단일 디자인 행사로 역대 최대 참가 기록 남겨
   
▲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15 국제디자인총회

[광주=글로벌뉴스통신]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2015 국제디자인총회(2015 International Design Congress, 이하 2015 IDC)' 가 한국 디자인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과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후원한‘2015 IDC'는 체험 마케팅의 대가인 번 슈미트와 디자인컨설팅 전문회사 프리스트먼굿 창립자인 폴 프리스트먼 등 디자인계 최고 석학 60여 명을 비롯해 국내외 22개 주요 디자인 단체와 신진 디자이너, 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논의하며, 뜨거운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2015 IDC’는 워크숍과 학술대회, 기조 연설 및 토론, 3번의 통합 세션과 5개 분야의 분과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고, 기조 연설자들의 수준 높은 담론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단일 디자인 행사로는 역대 세계 최대 규모인 “46개국 2,000여명 참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디자인을 통해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디자인계의 의지를 담은 ‘이음 디자인 선언문(Eeum Design Declaration)’이 선포되는 등, 국제 디자인계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성과들이 만들어지며, 한국 디자인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 IDC’는 총 4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최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KCDF, 광주광역시 등 행사 주체의 일사 분란한 역할 분담 및 기아자동차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어우러져대규모 국제 디자인 행사 개최의 모범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특히 행사 첫날인 17일, 디자인이론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국제디자인총회 개막식 기조연설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빅터 마골린’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교 명예교수가 워크숍 진행 중에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조직위원회와 전남대 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과 후속 조치를 통해 필요한 치료를 마치고, 지난 31일 안전하게 출국하였다.

또한 메세나협회 회장사로서 문화예술계를 적극 후원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광주 국제디자인총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였다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디자인계 대표 원로를 위해 각종 의료장비 수송 및 의료진을 동반한 환자 이송 항공편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 마골린 교수와 가족 측은“불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KCDF와 광주광역시,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각계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에 힘입어 무사히 귀국하게 되었으며, 한국인과 한국 기업들이 베풀어 준 은혜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국 디자인이 국제적인 디자인 흐름에 맞춰 아젠다를 제시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점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으로 보인다” 라고 행사의 의의를 밝히며, “국제적인 소통의 중심이 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디자인의 위상도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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