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아프리카 신생아에 사랑의 털모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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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아프리카 신생아에 사랑의 털모자 보낸다
  • 장예은 기자
  • 승인 2015.10.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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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선회 회원 직접 짠 털모자 250개…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도

[하동=글로벌뉴스통신] 농촌의 생활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며 농촌 발전과 농촌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애쓰는 하동지역 생활개선회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돕기와 함께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털모자 보내기 사업을 펼쳐 화제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사)한국생활개선 하동군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습실에서 김계남 회장을 비롯해 읍·면 생활개선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마련 및 사랑의 털모자 보내기 준비 모임을 가졌다.

생활개선회는 이날 모임에서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사랑의 털모자 포장작업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5월 읍·면 생활개선 회원 30여명에게 털모자 뜨기용 털실을 나눠주고 회원들이 농사일 등을 하며 틈틈이 짠 털모자 250개를 수령한 뒤 포장작업을 한 것이다.

생활개선 회원들이 짠 털모자는 내달 중 털모자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아동구호 비정부기구(NGO)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아프리카 저개발국 어린 아이들에게 보내진다.

사랑의 털모자는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 숨지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아프리카의 조산아나 신생아가 쓸 경우 체온을 높여 사망률을 70%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개선회는 털모자 보내기와 함께 작년에 이어 11월 중에 실시할 고추장 담그기 나눔행사 등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생활개선회는 고추장 담그기 행사에 앞서 13개 읍·면당 멸치 30상자 총 400상자를 팔아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고추장 재료를 구입하고 나머지는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계남 회장은 “심한 일교차 때문에 아프리카의 많은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력하나마 사랑의 털모자 보내기 사업을 추진했는데 결실을 보게 됐다”며 “더불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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