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은 화려한 야경의 도시...빛의 향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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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은 화려한 야경의 도시...빛의 향연 연출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9.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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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단양 도담삼봉

[단양=글로벌뉴스통신]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밤 풍경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을 관광시즌을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은 낮에는 단양팔경을, 밤에는 야경투어를 만끽하고 있다.

단양의 야경은 남한강 물길 따라 매포읍 도담삼봉에서 단양읍 상진대교까지 7km 구간에 걸쳐 군데군데 설치돼 있다. 야경코스는 도담삼봉과 고수대교, 양백폭포, 양백산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관문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이며, 단양야경 8경으로도 불린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은 온화한 조명을 받아 한밤에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때문에 한낮의 뙤약볕을 피해 도담삼봉의 진면목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음악에 맞춰 춤추듯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대는 도담삼봉 야경과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아치형 고수대교는 수천 개의 전구와 네온이 빛의 앙상블을 이루면서 야경의 백미로 꼽힌다. 특히 380m 다리위의 아치는 시간에 따라 빨강, 파랑, 흰색 등 3가지 색상으로 변하는데다 남한강에 투영된 불빛으로 신비감을 더해준다.

양백산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는 둥근형태의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빛으로 격조 높은 보름달을 연상케 한다.

남한강변에 자리한 수변무대도 빼 놓을 수 없는 야경코스다. 밤이면 수변무대를 환히 밝히면서 매 시간마다 울리는 종소리와 잔잔한 음악은 야경투어에 나선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단양시내 초입에 위치한 관문 조형물은 입체감 있는 불빛으로 야경투어 관광객을 맞는다.

오색조명으로 치장한 상진대교(403m)는 남한강 위에 아름다운 교각을 드리우면서 밤 풍경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아름다운 야경은 밤 풍경의 풍미(豐美)를 더하면서 색다른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양을 찾는 야간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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