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걸어온 취임 1년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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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걸어온 취임 1년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행사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5.07.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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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과천시) 시민과 걸어온 취임 1년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행사

[과천=글로벌뉴스통신] “지나다니는 차 소리 때문에 여름인데도 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어요. 방음터널은 언제 되나요?” “과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에 관해서 자세히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정병원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난 2일 오후 8시 청사 앞 소공원에서 열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행사에서 과천시 갈현동 주민들이 신계용 과천시장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신계용 시장과 갈현동 주민 130여명이 모여 지난 1년간의 크고 작은 과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자리다.

과천시민 강용욱 씨의 감미로운 기타연주와 노래 속에 막을 연 이날 행사는 과천시장 주재로 주요 현안사항 설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신계용 시장은 “선선한 밤공기 속에서 갈현동 주민여러분들과 감미로운 기타연주와 노래를 들으니 너무 좋다”고 운을 뗀 뒤 시민들이 궁금해 하 는 우정병원, 정부청사 앞 유휴지 활용, 방음터널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지난 23일 확정된 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역사신설과 관련해 신 시장은 “요즘 도심 곳곳에 걸려 있는 현수막 보셨죠? 이 현수막은 단순히 자랑하는 차원이 아니라 외부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보고 홍보를 많이 해서 지식정보타운 내 산업용지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신 시장은 “갈현동 밤나무단지에 조성하고자 하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과천 청소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시설로서 수도권 최초의 공공승마장이 될 것”이라며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고 사업비 170억 중 100억 이상을 국도비로 확보해 시 재정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주민들로부터 또 한 차례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참여 주민들의 호응도 좋았다. 특히 한낮이 아닌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이나 토요일 저녁에 시간을 잡으니 직장인들도 참석이 가능했다.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달려왔다는 직장맘 이수영(40·갈현동)씨는 “직장 다니느라 과천시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제대로 알 수가 없었는데 직접 시장님께 자세히 설명을 들으니 기분이 좋고 제대로 시민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개인적으로 과천에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오신 주민 대다수가 시장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소통하는 시정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전성제(60·갈현동)씨는 “시종 자신감 있고 솔직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말씀하시는 시장님의 모습에 감동했다. 참석하길 참 잘했다”며 뿌듯해했다.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행사는 오후 9시 30분경 ‘과수원길’과 ‘목장길 따라’ 등을 다 같이 합창한 후 민선6기 과천시 비전 ‘아이 엠 과천’을 외치며 마무리됐다. 홍광표 총무과장은 “메르스 사태로 한 달 가까이 행사가 연기되면서 제대로 홍보도 못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고 시종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돼 기쁘다”며 “누구나 참여하는 대화의 마당, 소통하는 시정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서 시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2일 갈현동을 시작으로 4일 별양동 중심상가 우물가 쉼터, 6일 문원동 소망교회 야외정원, 8일 중앙동 내점길 주민센터 앞, 9일 과천동 용마골 소공원, 11일 부림동 대공원 산책길 중앙교회 앞에서 각각 오후 8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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