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주)에스원, 화재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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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주)에스원, 화재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5.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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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45가구 완료, 29일(금) 오후 2시 입주식
   
▲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서울시-(주)에스원, 화재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서울=글로벌뉴스통신] 3층 건물에 45가구가 다닥다닥 붙어살고 있는 용산구 동자동의 한 쪽방촌. 67년 지어진 이래 보수 한 번 이뤄지지 않아 건물 자체가 노후하고, 나무문이 그대로 있어 화재와 생활안전에 취약했던 이곳이 민‧관의 손길로 방화문,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되고 새롭게 도색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5월 11일~28일 ㈜에스원,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45가구에 대한 ‘화재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써, 작년 9월 서울시와 ㈜에스원이 ‘안심‧안전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시‧(주)에스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나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64동, 981명)을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지난해 14가구의 주거공간을 안전하게 개선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공사비 전액은 ㈜에스원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한 7천5백만 원을 활용했으며, 공사는 ㈜에스원 직원과 용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 6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진행했다. 노후했던 45가구의 쪽방 나무문은 유사 시 화염 연소방지를 할 수 있는 방화문으로 모두 교체하고, 방마다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설치했다. 오래된 창문과 내부 벽체도 교체했다. 복도에는 거주자의 대피를 돕기 위한 피난유도등을 설치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소화기 2대씩을 각 층마다 비치했다. 아울러 시멘트가 오래돼 바닥이 미끄러웠던 계단은 미끄럽지 않게 논슬립을 부착하고, 공동세면장도 깨끗하게 보수했다. 페인트칠이 대부분 벗겨진 내부 벽도 새롭게 도색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에스원, 사회복지협의회,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29일(금) 오후 2시 입주식을 갖는다. 현판식과 쪽방 순회, 4가구 방문 생활용품 전달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식전행사로 오후 1시부터 쪽방촌 입주민을 대상으로 ‘화재 시 대피요령’, ‘소화기·비상소화장치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화재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화재로 인한 생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취약계층 안전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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