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세금 들이지 않고 공원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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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세금 들이지 않고 공원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4.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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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 집 앞 공원을 돌보는 ‘공원돌보미’ 모집

[서초=글로벌뉴스통신]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 스스로가 가까운 마을 공원을 돌보는 '공원돌보미(Adopt-a-Park)' 참가자를 모집한다.

   
▲ [사진:서초구청] 주민 스스로 집 앞 공원을 돌보는 ‘공원돌보미’ 모집

 공원돌보미 제도는 마을 공원을 인근 주민이나 종교단체, 학교, 기업 등이 입양(Adopt)하여 수시로 돌보면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미국의 도로돌보미(Adopt-a-Highway)에서 유래하였다. 1985년 미국 텍사스주 교통국에서는 도로에 날리는 쓰레기를 청소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자 지역 주민들에게 도로를 입양케 하여 스스로 관리하게 하였는데, 이 정책이 성공하여 미국 전역과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이를 응용하여 나무돌보미(Adopt-a-Tree), 공원돌보미(Adopt-a-Park) 같은 여러 가지 '공공재 돌보미'(Adopt-a-Programs)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현재 공원돌보미 제도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보편화 되고 있다.

 서초구에는 111개소 54만㎡의 공원이 있다. 공원관리와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관리를 원하는 가까운 공원을 선택한 후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동   주민센터나 구청 공원녹지과(☏2155-6864)로 제출하면 된다.

공원돌보미로 선정이 되면 신청대상지와 활동내용에 대해 구와 사전 협의하고 1년 기한으로 공원돌보미 협약을 체결하여 공원볼보미로 활동하게 된다. 

 공원돌보미는 공원 내 꽃과 수목 식재, 잡초 뽑기, 쓰레기 줍기, 화단 가꾸기 등 공원 구석구석을 맡아서 관리한다. 공원돌보미가 처리하기 힘든 공원시설물 파손 복구나 위험물 제거, 이용불편사항 개선 등은 서초구청 공원녹지과로 연락하면 구에서 직접 처리한다.  

공원돌보미 참여자(단체)에게는 청소용품을 지급하고,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줄 뿐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회 같은 문화행사 장소도 제공해 준다.  

서초구 관계자는 “공원돌보미는 주민들의 세금을 사용하지 않고 공원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에 자원봉사하기를 원하는 주민들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관심이 있는 주민들께서는 적극 참여하시어 푸른 도시를 만드는데 동참하시기 바랍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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