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배수펌프장 방재성능 강화로 기후변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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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배수펌프장 방재성능 강화로 기후변화 대비
  • 송재우 기자
  • 승인 2024.01.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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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양특례시) 지난해 여름철 재난대비 배수펌프장을 점검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지난해 여름철 재난대비 배수펌프장을 점검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글로벌뉴스통신]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방재성능 최대 80년 빈도의 배수펌프장을 증설‧신설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침수위험을 사전 예방한다.

고양시는 상습침수지인 성사천 하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강매제2배수펌프장 증설을 추진한다. 시는 강매제2배수펌프장 증설을 위해 2022년 성사천 하류를 침수위험지구로 지정하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예산 483억 원을 확보해 설계를 진행해왔다.

증설이 완료되면 강매배수펌프장은 총 유수지 면적 22,200㎡, 저수용량 83,400㎥, 분당 배수용량 6,700㎥의 50년의 강우를 견뎌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추게 돼 강매동, 행신동 일대 침수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 일산호수공원 등 한류천 유역을 담당하는 대화배수펌프장도 용량을 증설해 방재성능을 50년 빈도로 강화할 예정이다. 대화 취약방재시설지구는 올해 정비를 위한 공사비 총 200억 원을 확보해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대화배수펌프장 유역 중 장항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도시개발사업 진행으로 홍수량 증가가 예상되는 장항수로 유역 3.47㎢는 하천유역을 분리해 장항배수펌프장을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480억 원으로 고양시와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발생홍수량에 따라 분담할 예정이다.

신평배수펌프장은 치수안전성 강화와 하천재해 예방을 위해 신평제3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의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으로 국비 472억 원을 확보해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 노후된 신평제1배수펌프장 내구연한 증대를 위해 하반기에는 1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붕 방수공사, 외벽 복합패널 설치, 시설물 보수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나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지대가 낮아 침수에 취약한 지역은 물론 도시개발로 사전 침수대비가 필요한 곳까지 꼼꼼히 살펴 배수펌프장 확충으로 시민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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