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얽히고 설킨 불량 공중선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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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얽히고 설킨 불량 공중선 정비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2.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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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글로벌뉴스통신] 양재시장 공중선 집중 정비구역으로 선정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올해 양재동 시장을 공중선 우선 정비구역으로 선정하고 양재시장 주변 도로와 시장 내 전신주에 난립한 불량 공중선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양재시장 내 전신주 240주와 28km에 달하는 공중선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약 1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이는 방송통신사업자가 부담하게 된다. 2월부터 사전준비 작업을 거쳐 4월에 본격적으로 공중선 정비가 시작된다.
 
불량 공중선은 전주와 통신주 위로 전력·통신·방송용 케이블이 복잡하게 얽히거나 뭉쳐 늘어진 것을 말한다. IT기술의 발전과 초고속 인터넷, IPTV 등 각종 통신서비스 보급 확대로 공중선은 계속 증가 하고 있다. 게다가 통신사업자들이 통신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인입선을 임의적으로 설치하지만 통신서비스가 종료될 때에는 자발적으로 공중선을 철수하지 않아 공중선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공중선들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민불편을 초래하여 정비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중선 정비를 위해 2013년부터 전기·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공중선 정비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이 협의회에는 한전, SK텔레콤, KT, LGU플러스, SK브로드밴드, 현대HCN, 드림라인, 세종텔레콤, C&M이 참여하고 있다한다. 협의회는 매년 공중선 우선정비구역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공중선 정리는 전주에서 건물로 들어가는 통신선(인입선) 등을 중심으로 사용하지 않아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은 철거하고, 복잡하게 얽힌 전력선과 통신선은 깔끔하게 정리한다. 
 
한편 공중선 정비 시에는 인근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작업차량의 주정차, 건물옥상 출입,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 등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 관계자는“그동안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의 원인이었던 불량 공중선을 체계적인으로 정비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서초구) 양재시장 공중선 집중 정비구역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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