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상회복으로 노숙인 급식의 새 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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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상회복으로 노숙인 급식의 새 장을 열다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11.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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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시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오는 15일(월)부터 부산희망드림센터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희망드림센터는 동구에 소재한 노숙인 급식 기능을 포함한 주민복지시설로 노숙인 급식장소, 노숙인 종합서비스지원시설, 주민여가공간 등으로 구성되었다. 노숙인 급식을 비롯해 조기 발견과 보호, 상담, 유관기관 연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을 위한 여가시설로 탁구장과 헬스장 등을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부산진역 앞에 가건물 형태로 운영되던 무료급식소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희망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센터는 지난 9월 개소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회복지시설 내에서 취식이 금지되면서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올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하면서 노숙인시설의 방역수칙 개선으로 공동 식사가 가능해지자 부산시는 노숙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즉시 운영 재개에 나섰다.

시는 급식 희망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식사공간 내 칸막이 설치와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여 센터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센터를 통해 단기적인 급식 지원뿐만 아니라 노숙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일자리 연계, 신용회복, 의류·물품 지원 및 상담 등 중장기적인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희망드림센터 운영 정상화로 노숙인에게는 쾌적하고 영양 가득한 급식을 제공하고, 주민들은 완전히 개방된 복합여가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 내 노숙인들이 언제든지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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