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30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등록 전 후보와 후보의 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안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윤희숙 의원 부친 부동산 의혹 관련 사태를 언급하며 “유능한 후보였던 한 후보가 한순간에 마녀사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이번 사태가 저와 국민의힘에 큰 경각심을 줬다”며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미리 위험 요소를 국민들게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1일까지 후보등록을 할 때, 후보뿐만 아니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내역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관련 서류를 미리 제출해서 의무적으로 임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1차 컷오프 전까지 철저한 심사와 검사를 거치자고 덧붙였다.
안 전 시장은 “이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나중에 가서 혹시 모를 본인과 가족의 의혹이나 흠이 드러날 수 있다”며 “지난주 사태에서도 봤듯이 반대당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당하고,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국민들을 위해서도,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이러한 방법이 최선이다”라며 “믿을 수 있고 자격이 있는 후보자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먼저 나서서 부동산 관련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조사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가져온 부동산 거래 내역 서류를 공개했다.
한편, 안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국회 앞 언론중재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필리버스터(릴레이 1인 시위)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 1시에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노인청 신설과 65세 이상 노인 최저소득보장제 실시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