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이건희 미술관’ 후보지 용산·송현 결정을 강력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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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이건희 미술관’ 후보지 용산·송현 결정을 강력 반대한다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7.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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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은 7일(수) 오늘 우리는 또 한 번 비수도권·지방에 사는 이류 시민의 설움과 비애를 느껴야만 했다며 성명을 냈다.

“가칭 이건희 기증관을 통합된 별도의 공간으로 건립할 필요가 있고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가 최적”이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는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전국 지역민의 염원을 철저히 무시한 결정이다.

전국 30여개 지자체와 지역민은 망국적인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국토균형발전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는 반드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열경쟁을 피하기 위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최종 입지를 선정해 줄 것도 제안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간곡한 당부를 너무도 쉽게 외면했다. 발표가 있기까지 지난 3개월 동안,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그 어떠한 여론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았고, 지자체가 제안한 후보지에 대한 실제 조사는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수도권 외 지역, 다시 말해 지방과 지역민을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고질병을 넘어 불치병에 가까운 중앙관료들의 지역무시, 지역홀대의 전형이라 할 것이다. 과연 서울과 수도권 지역 주민이 똑같은 주장을 했다면 이처럼 무성의한 대응이 가능이나 했을까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

신상해 의장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미술관’ 서울 용산·송현 결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하고 모든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토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이건희 미술관’을 비수도권에 유치할 수 있도록 강력 촉구한다”며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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