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제36대 조달청장 본격적인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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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제36대 조달청장 본격적인 업무 시작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0.11.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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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글로벌뉴스통신]김정우 제36대 조달청장이 11월 2일 부임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취임사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조달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조달행정 방향을 밝히면서 ▲최저가 중심의 구매방식에서 정당한 조달가격 보장체계 마련 ▲일반 상용품 중심의 구매에서 혁신제품의 전략적 구매 강화 ▲기회·과정·결과의 실질적 공정성 확보 ▲사회적·환경적 가치의 적극적 실현 등 4가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혁신지향 공공조달 추진 ▲상생·협력의 조달환경 조성 ▲ 디지털 우선의 조달정책 ▲불합리한 조달규제 혁파 등 4대 중점과제도 제시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지난 1996년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등과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거쳤다.

지난 2016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당시 직접 영입한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20대 국회에서는 소득세·법인세·종합부동산세 강화, 종교인 과세 도입 등 굵직한 세법 개정을 주도하고, 통계청 가계동향소득조사를 부활시키는 등 문재인정부 초기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유명하다.

김정우 청장은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20.3.31. 개정)」 전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여,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조달의 날’, ‘혁신조달’ 등 공공조달의 정책적 역할 강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사진출처:김정우 조달청장 페이스북)직원들의 환영을 받는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
(사진출처:김정우 조달청장 페이스북)직원들의 환영을 받는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

취임사 (전문)

조달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획재정부와 대학 그리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거치면서 주요 관심분야 중 하나가 공공조달과 국가계약이었습니다. 조달청장으로 부임하여 공공조달의 과제와 혁신을 고민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연간 135조원 규모의 공공 구매력이 조달기업에게 건실한 성장사다리를 제공하고, 코로나 등 경제위기 상황의 돌파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공공부문이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되어 민간기업의 혁신을 유도하고, 공공판로를 지원하여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공공조달에서 커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기업과 시장의 혁신성·역동성이 보장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야 합니다.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조달제도와 규정들이 기업 활동에 부담과 제약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조달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나가겠습니다. 건전한 조달생태계를 만드는데 조달가족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저를 포함한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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