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오거돈 시민연합캠프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시민연합캠프 선대위)’는 별도의 출범식을 개최하지 않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2일부터 곧바로 정책중심, 자원봉사자중심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시민연합캠프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은 목연수 전 부경대학교 총장이 맡았다. 선대위는 정책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로 안전‧복지‧시민‧여성정책 분야를 각각 총괄하는 공동 선대위원장 4인체제를 구성했다.
또한 시민연합캠프 선대위는 정당의 조직선거에 맞서 자원봉사자 중심의 선거운동을 치른다. 선대위는 이미 옥성애(전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자원봉사단장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1만 명을 목표로 모집중에 있다.
시민연합캠프 선대위는 前 허남식 부산시장 후보 캠프 선대위의 조직담당이었던 조계옥 조직본부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직능별 자원봉사 조직을 구성했다. 또 권철현‧박민식 전 부산시장 후보 캠프의 조직담당 인사들이 대거 결합하고 있어 자원봉사자 1만 명 모집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연합캠프 선대위의 멘토단(자문그룹)으로는 문정수(前 부산시장), 김성조(前 부산MBC 사장), 정홍섭(前 신라대 총장), 김문규(前 부산교대 총장), 강창석(前 동의대 총장), 이충엽(前 동의과학대학 총장), 정영현(前 동부산대학 총장), 박성환(권철현 前 부산시장 후보 캠프 선대위 본부장‧대동병원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거돈 후보의 주요한 결정 및 판단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충고하고 조언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민연합캠프의 특보단에는 김영관(前 김진재 의원 보좌관) 특보단장을 중심으로 최성훈 법률특보(변호사), 신익철 법률특보(변호사), 김호상 장애인특보(부산장애인 인권포럼 대표) 등 의사, 변호사, 주부, 대학생,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의 특보 500여명이 구성돼 있다.
시민연합캠프 선대위 측은 “새누리당 후보는 세력 과시를 위해 정치인이나 정치세력 위주의 선대위를 구성하는 조직선거를 한다”며 “하지만 오거돈 시민연합캠프 선대위는 정치인은 일절 배제하고 정책중심, 자원봉사자의 선거를 통해 시민을 감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시민연합캠프는 정책중심의 선거를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8개 분야의 정책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정책위원회에는 시민사회와 여‧야당 최고 수준의 정책브레인이 총망라 되어 있으며 △동북아해양경제수도위원회(김가야 교수) △신성장산업위원회(김형구 교수) △인재일자리위원회(김대래 교수) △시민행복위원회(초의수 교수) △지속가능도시위원회(김승환 교수) △교통문화위원회(남기찬 교수) △시민주인위원회(안철현 교수) △도시안전위원회(목연수 교수)가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