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성 간질환의 예방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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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 간질환의 예방과 관리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0.04.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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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뉴스통신] 간은 우리몸의 필요한 여러 물질을 합성하고, 당분을 간에 저장할 수 있는 물질로 만들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며, 음식물의 소화를 도울 수 있게 담즙산을 만들어 담낭에 보관시킨다. 또한 체내에 생성된 여러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한 역할을 한다. 

간이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할 경우, 각종노폐물이 쌓이고 각종 독성 물질로 인해 여러 장기가 손상받게 된다.

최근 국민건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의 간질환 유병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알콜성 간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알콜성 간질환의 원인을 살펴보면 과도한 음주가 주 원인이된다. 알콜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물질이 간 손상의 주요 원인이 된다. 잦은 음주로 인하여 손상된 간 세포가 다시 회복 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알콜성 간질환으로 진행된다. 알콜의 종류 보다는 알콜의 양과 음주 횟수가 간 손상의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이나 영양상태가 안좋은 경우 혹은 기존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소량의 알콜 섭취로도 심한 간 손상이 올 수 있다. 알콜 과다 섭취로 인한 질환은 간질환 이외에도 치매, 뇌병증, 확장성 심근증, 췌장염, 태아 기형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알콜성 간질환을 예방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절주와 금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적정 음주 기준은 성인 남자 기준 한번에 알콜40g(소주3잔)이내, 성인 여자 기준 알콜20g(소주2잔) 이내로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속해서 음주를 하는 경우는 하루에 소주1잔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불가피하게 음주를 해야 한다면, 음주 전과 음주 중간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많은 양의 수분은 탈수를 예방하고 일시적인 포만감으로 인해 술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비타민 함유량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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