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슬로시티에 관광객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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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슬로시티에 관광객 몰려온다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12.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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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8만 명 2007년 지정 이후 7배

 전라남도는 담양 창평,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슬로시티를 방문한 관광객이 11월 말 현재까지 128만 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2만 명)에 비해 16만 명이 늘어나고 지난 2007년 지정 당시(20만 명)보다 무려 7배나 증가한 것으로 연말까지 140만 명의 관광객이 슬로시티를 다녀갈 전망이다. 연도별 관광객 수는 2009년 55만 명, 2011년 125만 명 등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슬로시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 안길 등 생활 환경을 정비하고 주민 소득과 직접 연결되는 한옥민박과 슬로푸드 체험장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

 슬로시티를 친환경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전기차, 전기 자전거, 조랑말 등 저탄소 교통수단을 도입했고 신안 증도는 '차 없는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증도대교 입구에 2015년까지 3만㎡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슬로시티로 성장시켜나가기 위해 신안 증도의 '1004 길벗 주민여행사'처럼 주민 주도형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주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나가고 있다.

 슬로시티 지역이 보유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여행사와 함께 남도명품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슬로시티 지역의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 등을 소개한 '여유와 추억을 만들어가는 슬로시티 전남' 책자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문의) 전남도 관광정보센터 061-280-4052

 책자에는 담양 창평의 고택과 돌담길, 완도 청산도의 유채밭과 구들장 논 사이를 지나가는 슬로길, 신안 증도의 태평염전과 갯벌 위에 놓여진 짱뚱어 다리, 친환경 농수산물로 만든 신토불이 슬로푸드 등 슬로시티 구석구석이 소개됐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슬로시티는 농어촌 관광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정착했다"며 "앞으로도 관광수익이 주민들에게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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