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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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 획득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06.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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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환자 안전 우선 및 의료의 질 향상 노력한 결과
(사진제공:대동병원)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 획득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부산시병원회 회장)은 지난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2018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평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적정성 평가는 의료기관이 국민에게 제공하는 진찰·시술·투약·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의·약학적 타당성과 비용·효과적 측면에서 평가하여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과 비용 부담의 적정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등 약제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급성중이염을 주상병·제1부상병으로 청구가 이루어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5세 미만 유소아 급성중이염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했다.

대동병원은 급성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성분 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산피질 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 중 등 총 5개 항목에서 우수한 처방률을 보여 1등급을 획득했다. 대동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48.97%로 전체 평균 81.75%, 동일 종별 평균 59.96%보다 적게 처방하였으며 이번 평가는 항생제 처방률이 낮을수록 우수한 등급을 받는다.

급성중이염은 소아과 외래에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임상진료지침에 따른 적정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부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은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 세균을 증가시켜 치료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처방률을 평가해 요양기관별 결과를 제공 및 공개하고 있다.

대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균우 부장은 “중이염은 이 중이강 내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유소아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중 가장 흔한 질환”이라며, “특히 38도 이상 고열, 귀 통증, 고름 등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중이염은 소염진통제, 비점막 수축제 투여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과다한 항생제 처방은 내성이 생겨 약물 효과가 떨어지거나 더 강한 약물을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증상에 따른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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