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내대표가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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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가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 이영득 기자
  • 승인 2019.05.0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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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이인영 의원이 8일(수)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되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영득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고 말하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첫째, "정말 말 잘 듣는 그런 원내대표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고집이 세다는 평들을 원내대표하면서 완전히 깔끔하게 불식하겠다. 그리고 부드러운 남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까칠하다는 평가가 저도 따끔따끔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원래 제가 따뜻한 사람인데, 정치하면서 저의 천성을 조금 잃어버린 것 같아서 늘 속상했는데, 의원님들이 주신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원래 따뜻했던 저의 마음을 찾는 그런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제가 다시 까칠하거나, 말을 안 듣고 고집부리거나, 다시 차갑게 하면 언제든지 지적해주시면 바로 고치겠다. 그때는 머리를 탈색해서라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둘째, "이해찬 대표님 모시고 다시 일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87년 6월 항쟁할 때, 이해찬 대표님 모시고 국민운동본부 등에서 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잘 모시고 우리당이 정말 넓은 단결을 통해서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그것으로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아주 열심히 헌신하겠다."

세째, "홍영표 대표님, 조금 야속하다. 우원식 대표께서 물려주셨던 그런 정세는 우리 후임 원내대표들한테는 물려주지 않으실 줄 알았는데 너무나 강력한 과제를 남겨놓고 가셨다. 저 개인적으로 어디 가서 평가할 때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직전에서 프리킥을 얻어놓으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작전을 잘 짜서 마지막 골까지 연결시킬 것인가? 이것이 우리에게 남은 과제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평가했었는데, 앞에 원내대표하신 우상호 대표님, 우원식 대표님, 홍영표 대표님 이 세분들의 지혜를 제가 경청해서 우리가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겠다."

네째, "저에게 늘 걱정하시는 것이 협상 잘할 것인지에 대한 것 같다. 제가 협상하지 않고 우리 의원님들 128분 전체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겠다. 늘 지혜를 구하고 우리 의원총회가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도록 집단의 사고, 집단의 생각에 근거해서 협상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그러면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잘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원내대표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노웅래 의원과 김태년 의원에게 "길을 양보해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늘 함께 경청하고 또 모시면서 원내 일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당선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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