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발대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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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발대식 참석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04.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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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관문공항, 부울경·대구경북 인식 같아”
(사진제공:부산시)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발대식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허용도, 서의택, 김희로) 발대식이 4월 18일(목)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추진위원회 위원 등 3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문공항 건설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발대식에 참석해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시장은 축사에서 “이제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여당 대표도, 여야 정치인들도 모두가 동남권 관문공항을 골고루 지지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 힘을 모아야 한다. 전 국민을 설득해 나가는 중심에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서 달라”라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이어 “대구․경북도 지난 2016년 자체 연구를 통해 김해공항 확장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결과를 이미 내놓은 바 있다.”며 “이는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데 부·울·경과 대구경북 모두의 의견이 일치한다는 뜻이며, 이것은 변하지 않는 하나의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된 이재희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오 시장과 동시에 단상에 올라 즉석 토크를 나누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아시아태평양물류협회 부회장, 동북아물류위원장 등을 지낸 항공물류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이다.

이 전 사장은 “과거 김포공항이냐, 인천 영종도 공항이냐를 놓고 국론이 분열될 정도였는데 만약 그때 김포공항 확장을 그대로 추진했다면 지금 대한민국에는 관문공항이 없을 것”이라며 “이제 동남권에도 제2의 인천공항이 필요하고, 이는 국가적인 전략이 돼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일본 나리타공항의 경우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데만 집중한 공항이지만 인천공항은 그 주변을 공항도시로 조성해 같이 성장시켰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세계적인 관문공항이 될 수 있었다.”며 공항의 추후 확장성과 주변도시 조성이 관문공항 입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부산시) 전국의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리더 313명이 동참

한편, 이날 발대식을 가진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에는 부산지역 상공계, 학계, 언론계를 비롯한 각계각층 대표와 부산출신 출향인사 등 전국의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리더 313명이 동참하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전국을 대상으로 ‘김해신공항’의 문제점과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범국민 캠페인, 시민 토론회, 설문조사, 대규모 궐기대회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발표한 결의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국토교통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전면 철회’와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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