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4억 원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권 확보
상태바
춘천시, 4억 원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권 확보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8.04.10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글로벌뉴스통신] 춘천시가 온실가스 감축으로 4억 상당의 배출권을 확보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및 거래에 대한 법률에 따라 2016~ 2017년까지 1차 기간 감축사업을 벌인 결과 목표치보다 18,046톤의 이산화탄소를 더 감축했다.

정부가 이 기간 시에 지정해 준 이산화탄소 배출 할당량은 264,369톤이었으나 실제 배출량은 246,323톤으로 18,046톤을 초과 감축했다. 이는 지난 3월 배출권 거래가격(톤 당 22,000원)으로 3억9,700만원에 해당한다.

시는 신동면 환경공원, 근화동 하수처리장 등 폐기물 처리 관련 24개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거나 쓰레기 소각을 통한 발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 같은 감축량에 대해 오는 6월 30일 정부가 최종 승인을 하면 한국증권거래소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해야 하는 기업 등에 판매할 수 있다.

2차 감축 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로 시는 할당량보다 연 2만톤을 초과 감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권 확보는 시 수입 증대 뿐 아니라 청정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크다.

임병운 기후에너지과장은 “배출권 가격이 매년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출권을 거래소에 내놓을지, 보유하고 있을지는 시장 상황과 향후 시의 폐기물 관련 공공시설 운영 추이를 종합검토, 결정하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