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글로벌뉴스통신]봄(春)의 문턱에서
주성 박형태
칼 끝 같은 겨울이두만
봄(春)은 어김없이 다가오는가
두터운 외투로 온 몸을 휘 감더니
이제 사 봄이 스며오는가
살얼음을 넘나들던 동(冬)장군이 설치더니
봄은 드디어 찾아 오는가
온통 마음을 쑥대밭으로 만들더니
봄이 한 걸음 한 걸음 기어 오는가
청춘 남녀의 혼사(婚事) 소식도 들리고
아이들 입학(入學)식 현수막도 보이니
봄이 이웃집에 왔나 보다
커플마라톤 알림도 요란하고
춘래(春來) 문학회 소식도 전해오니
춘(春)의 문턱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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