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기 두려운' 무좀, 덥고 습한 여름철의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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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기 두려운' 무좀, 덥고 습한 여름철의 불청객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8.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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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백선(피부사상균증, B35)’에 대해 분석한 결과,진료인원은 2008년 239만명에서 2012년 247만명으로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며 평균 244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연평균 증가율 0.7%),총진료비는 2008년 약 630억원에서 2012년 약 694억원으로 5년새 약 64억원이 증가(10.1%),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백선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1년 중 더위와 장마 등으로 인해 가장 온도와 습도가 높은 7~8월 진료인원이 다른 월의 진료인원에 비해 최소 10만명이상 많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3.0~53.6%, 여성은 약 46.4%~47.0%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다소 많았으나 성별에 의한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백선 진료인원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1.9%로 가장 높고, 40대 21.3%, 30대 16.1%의 순으로 백선 진료인원 10명 중 6명(59.3%)은 30~50대의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와 부속기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의 표재성감염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피부사상균’은 각질을 용해시킬 수 있는 케라티나제를 가지고 있고,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 각질에 침범하여 각질을 영양분으로 생활하는 균이며, 이로 인해 피부의 병변이 발생하게 된다.

 백선은 발생하는 신체 부위에 따라 아래와 같이 세부적으로 분류된다.

   
▲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백선’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은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잘 번식하므로 신체를 가급적이면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땀의 흡수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의복은 피하며, 피서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등을 방문할 경우 공용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물품을 챙겨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발가락 사이까지 깨끗이 씻고 수건과 드라이기를 사용해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하이일, 부츠, 스타킹 착용은 가급적 피하고 면양말을 신거나 실내에서는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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