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를 맞는 기도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정명숙(한글문학.한글문인협회 회장)
새해를 맞이합니다.
저마다 소망을 비는 손길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오늘 새아침처럼
늘 그런 하루하루가 되게 하고
세찬 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에도
고개 떨구는 일이 없게 하시며
커다란 한숨으로
문을 닫는 일이 없게 하소서.
오늘이나 내일
낯선 길 걸어갈 때
환한 등불로 두루 비추어 주옵소서.
새해엔
빛과 바람의 말씨를 알아차려
맑은 눈으로 가까이
해와 달을 바라보게 하소서.
오늘 새해 아침같은
하루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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