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북부소방서 심정지 소생환자 사후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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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북부소방서 심정지 소생환자 사후관리 나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9.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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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와 그 가족들 초청 소생 경험 사례 공유 및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제공:북부소방서) 동아대 박종성교수(순환기내과)가 심정지 소생환자 일상생활 중 건강관리법을 소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 북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7일(목) 오후 북부소방서 강당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119의 도움으로 소생한 환자 및 그 가족들 36명을 초청해 심정지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행사를 개최했다.

교육은 작년 7월 28일 아이들과 같이 야회체험 교육을 나갔다가 심정지로 쓰러진 사회복지 상담사 황00(여. 47세)가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황씨는 심정지가 오기 2주전에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고 교육에 함께 했던 동료 선생님의 심폐소생술로 살아나게 되었다.

(사진제공:북부소방서) 심정지 소생사례 발표자로 나선 황00씨, 심정지환자 보호자(김00씨)로 사례발표

황씨는 “처음 북부소방서에서 전화가 왔을때는 부끄러워서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새 생명을 얻고 나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 초청에 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3. 30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배00씨(남.47세)의 보호자 김00씨가 발표자로 나섰다. 배씨는 평소 심폐소생을 배운적이 없었지만 119상황요원의 전화 설명을 듣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남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사연을 발표했다.

김00씨는“119에서 시키는 대로 구급대원이 오기까지 쉬지 않고 남편의 가슴압박을 했는데 그것이 남편을 살리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과 상황요원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북부소방서) 심정지 환자와 그 가족들 초청 소생 경험 사례 공유 및 심폐소생술 교육

북부소방서는 심정지 환자는 재발 위험이 높고 일상 생활 중에서도 건강관리가 중요해하기 때문에 동아대 박종성교수(순환기내과)를 초청해 심정지 소생환자 일상생활 중 건강관리법을 소개해 가족들의 간호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에는 심정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심폐소생술을 북부소방서 구급대원의 교육으로 환자와 가족이 함께 실습하였다.

정석동 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는 재발 위험이 상당히 높은데 지금까지 환자의 사후관리나 교육이 전혀 없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하면서 “우리 북부소방서는 앞으로 이런 교육을 지속하여 심정지 소생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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