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품콘서트 “부산을 빛낸 예술인 시리즈 II”
상태바
국악명품콘서트 “부산을 빛낸 예술인 시리즈 II”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6.1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국악계를 빛낸 부산출신의 명인들을 한자리에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시 지정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유자 신명숙, 중요무형문화재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전수교육 조교 장명화,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제1호 이수자 이종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 박성희, 부수석단원 정선희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제191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지역문화회관 순회공연의 일환으로‘부산을 빛낸 예술인 시리즈’두 번째 무대를 오는 6월 21일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정필수석지휘자와 함께 할 이번 무대의 협연자들은 부산 국악계를 이끌어 온 우리나라 최고의 연주자이며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여 부산국악을 한 단계 성숙시킨 명실공히 최고의 명인이다. 이번 무대는 명인들의 소리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국악명품콘서트’이다.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유자 신명숙, 중요무형문화재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전수교육 조교 장명화,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제1호 이수자 이종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 박성희, 부수석단원 정선희가 출연, 멋과 신명이 넘치는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첫 곡은 임상규 곡 창작 국악관현악 ‘꿈의 전설’로, 역동적이면 서도 빠른 템포의 선율로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어 지는 곡은 여러 산조 중에서도 고도로 세련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가야금산조의 전설적인 명인 강태홍 선생의 마지막 제자이자 현재 (사)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회장으로 있는 신명숙이 막아내기, 눌러내기 등 어려운 기교가 많아 기교파의 총수로 평가받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들려준다.

서도소리 ‘관산융마’와 ‘천안삼거리’, ‘뱃노래’, ‘꼭두각시’의 선율을 주제 선율로,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는 김희조 곡 ‘단소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수상곡’은 장명화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장명화는 현재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객원교수로 있으며 대금악회 고문, 동아세아 민족음악교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리 명인 이종대는 이번 무대에서 경기, 강원, 영남 일대의 산간지역에서 불리어지던 토속 농요가락인 메나리조(경상도와 강원도민요의 음악적 특징을 이르는 말)를 주제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창작한 이강덕 곡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을 들려준다. 이종대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 대구예술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정년퇴임)를 역임했으며 현재 민속악회 시나위 고문, 한국피리음악연구회 고문,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이번 무대의 마지막 곡은 부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성악협주곡> ‘아! 부산이여’를 들려주는데 부산을 상징하는 천혜의 절경 해운대를 거슬러 부산항을 한줄한줄 써내려간 차한수 시인의 시(詩)로서, 작곡가 김선이가 창작한 성악협주곡이다. 이번무대에서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소리꾼 박성희, 정선희의 노래로 함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