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는 지난 2일(금) 제주에서 오골계농장에서 첫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 파주시, 경남 양산시, 부산 기장군 등 여러 지역에서 확인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나섰다.
5일(월) 기준 조류인플루엔자(AI)는 군산에서 판매된 오골계가 제주도와 경기 파주시, 경남 양산시, 부산 기장군에서 AI가 확인돼 3만5천여수의 닭, 오리가 살처분 됐다.
이에 포항시는 각 농장별로 가축입식상황을 파악하고, 발생지역에서 가축입식을 하지 않도록 농가 지도에 나서고 있다. 시는 9농가에서 178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오골계농장에서 최근 외부입식이 없었음 확인하였고 추가적인 입식내역이 있는지를 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포항시)포항시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에 총력 집중 |
또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신광 흥곡리의 산란계농장을 찾아가 농장의 소독실시, 입식계획 등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등 AI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에도 발생함으로써 계절 없이 발생하는 이른바 토착화 가능성이 있으니 각 농장에서는 외부입식을 자제하고, 전통시장에서 산닭을 사고팔지 않는 등 자체방역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에서 AI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선제적 차단방역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며 “AI청정지역을 사수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도 자체 방역하는 등 조치사항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관내에는 513농가에서 산란용 닭을 중심으로 70여만 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농장에서뿐만 아니라, 야생조류 분변, 환경시료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된 바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