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초기진압,30여명 인명피해 막은 서성환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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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날 초기진압,30여명 인명피해 막은 서성환 소방관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1.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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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면 불을 끄는 것은 소방관의 당연한 임무
   
▲ (사진제공:북부소방서) 비번날 외출 중에 화재현장을 보고 초기 진화를 하게된 북부소방서 모라119안전센터 소속 서성환소방교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사상구 모아파트 상가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를 비번날 외출 중이던 소방관 의해 발견되어 초기 진화 되었다.

부산북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지난 28일(수) 저녁 8시 57분경 한 상가 외벽의 차단기 주변에서 발생한 불을 비번 날 외출중인 소방관(서성환)이 발견하고 진압하였다고 밝혔다.

서성환 소방교는 평소 맛집으로 알려진 통닭을 사기 위해 화재 발생 상가(모라주공아파트)를 찾았고, 통닭집 가까이 왔을 때 통닭집 외벽의 차단기 주변에서 불인 난 것을 발견하였다.

매캐한 연기가 주변에 가득하였으며, 통닭집과 인근 족발집, 돼지고기집 등에 있는 손님 30여명을 대피 시키고, 곧바로 인근 가게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하여 불을 껐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저녁 9시 3분에 모라119안전센터의 소방관들이 도착하였으며 이미 화재는 진압된 상태였다. 화재진압 후 차단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감전 등 2차 피해가 우려될 것을 예상하고 즉시 한전에 전원 차단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서성환 소방교는 현재 북부소방서 모라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소방관으로 2010년 5월에 임용되어 6년째 화재진압 활동을 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현장에 출동한 경험이 많은 베테랑 소방관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이 나면 불을 끄는 것은 소방관의 당연한 임무이고, 비번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면서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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