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발레리나 Alessandra Ferri, 전격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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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레리나 Alessandra Ferri, 전격 내한!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8.0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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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1막 발코니파드되 알렉산드라 페리와 에르만 코르네호

[서울=글로벌뉴스통신]오는 10월 22일(토)부터 29(토)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7월 7일 티켓 오픈 3주 만에 유료판매율 22%를 넘기며 순항 중에 있다. 판매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2012년 국내 단체 최초로 케네스 맥밀란의 버전을 초연, 호평 받은 이래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4년 만에 올리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해외 라이선스 작품이 그렇듯이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출연 무용수의 캐스팅은 전적으로 해외 연출가 고유의 권한이다. 그러나 최근 라이센서와 연출가로부터 해외 초청 무용수에 한해 캐스팅을 승인 받아 확정했다.

10월,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주인공은 20세기 최고의 발레리나 중 한 명이자 현역 최고령 발레리나이기도 한 알레산드라 페리(53).그녀는 케네스 맥밀란의 뮤즈로서 1984년 21세의 나이에 영국 로열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오르며 현존하는 최고의 줄리엣으로 칭송 받고 있다.

2007년 미국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와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고별 무대를 가진지 9년 만에 지난 7월, 같은 무대에서 명불허전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뉴욕 타임스는 그녀를 향해 ‘53세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춤추며 수월하게 복귀하다 (At 53, effortless Return to dance ‘Romeo and Juliet)’라고 대서특필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녀에게 다음과 같은 찬사를 보냈다.

그녀와 함께 내한하여 호흡을 맞출 파트너는 열 여덟 살 어린 파트너, ABT 수석무용수 에르만 코르네호(Herman Cornejo, 35세)이다. “그 둘은 모두 매력적이다. 하지만 그 둘 누구도 그것을 연마한 것이 아니다. 이 발레 공연에서 그들이 공유하는 기운찬 격렬함에는 달콤함이 아닌 비애감이 가득하다 (Both have charm; neither cultivates it. The youthful intensity they share in this ballet has nothing sweet about it; it does have tremendous pathos.).”는 평을 받으며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주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알레산드라 페리의 초청에 대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한국 관객들이 그녀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며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0대에 줄리엣을 춤출 수 있다는 것은 그녀가 발레리나로서 얼마나 자신을 연마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전하며,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특히 드라마가 강한 작품이기에 춤도 춤이지만 특히, 출중한 연기력이 관건인 작품”이며, “줄리엣은 오늘날 그녀를 있게 한 시그니처 캐릭터에요. 젊은 무용수가 표현해낼 수 없는 관록의 무대를 어떻게 보여줄 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알레산드라 페리의 이번 내한은 주역으로서 최초로 무대에 서는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그녀는 이 뜻 깊은 무대를 위해 예정된 영국 로열 발레단과의 공연 일정을 조율할 만큼 적극성을 보였다. 그들의 무대가 한국 무대에서 다시 선보여진다는 것은 국내 무용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기대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알레산드라 페리는 파트너인 에르만 코르네호와 10월 16일 한국에 도착, 유니버설발레단에서 막바지 리허설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둘이 선사할 감동의 무대는 오는 10월 23일(일) 저녁과 26일(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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