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나눔 손길로 희망다온주택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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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나눔 손길로 희망다온주택 첫 삽
  • 장예은 기자
  • 승인 2016.03.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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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진교면 한부모가족에 각계각층 후원 이어져 새 보금자리 신축

[하동=글로벌뉴스통신] 지역사회 나눔의 손길이 모여 생활이 곤란한 한부모가족에 새 보금자리를 선사할 첫 삽을 떠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진교면에 사는 문모(55) 씨는 이혼 후 중학생 자녀 1명과 79세 노모를 부양하는 한부모(부자)가족으로, 사회활동에 제한이 있어 농업에만 종사하고 있다.

가족은 60여년 전 무허가로 지어진 노후 목조주택에서 살고 있으나 주택 전체에 균열이 진행 중인데다 주방과 세면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세 식구가 한방에 아궁이 불을 지펴 잠을 자는 등 주거환경과 일상생활이 무척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에 진교면은 주거환경 개선과 자녀 교육 및 일상생활 지원 등의 내용으로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에 긴급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지정을 의뢰했다.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은 가장 시급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작년 8월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MBN󰡐소중한 나무 무한행복󰡑방송 모금, 다음(Daum) ‘희망 해’ 네티즌 모금, 하동교육지원청,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 등을 통해 주택신축 성금을 모았다.

또한 지난달 건축사무소 오름(건축사 박병윤)의 무료 설계와 하동군 도시건축과의 협조로 건축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군지사의 협조를 얻어 무료 측량을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 25일부터 전국건설기계협회 하동협의회(회장 김철기)의 주택철거 봉사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편안한집이 각계의 성금과 일부 무료 봉사로 앞으로 2개월 간 방 3칸와 입식부엌, 욕실이 설치된 60㎡의 쾌적하고 안락한 주택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처럼 각계각층의 후원에도 지금까지 모인 성금으로는 주택을 신축하기에 턱없이 부족한데다 해당 가족의 여력도 없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는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055-880-2323~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인 주민행복과장은 “새로 지어질 주택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감동적인 사업이라 ‘하동군 희망다온주택’ 1호로 명명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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