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공모'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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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공모' 수상작 발표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9.0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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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총98작품 접수, 심사 거쳐 수상작 8작품(우수작 3, 가작5) 선정
   
▲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우수작「A Thousand City Plateaus」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수상작으로 우수작 3작품을 포함해 총 8작품을 선정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3개의 작품은 각각 독창적이고 명확한 개념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능적 연계성․형태적 통합성․경제적 실현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완결성이 높았다.

「A Thousand City Plateaus」는 올림픽대로를 지하화 하는 대신에 대형 플랫폼(mega-structure platform)으로 부지의 높이 차이를 활용해 지하화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또 다른 우수작「Jamsil Ludens Park」는 탄천으로 분리되어 있는 COEX 지역과 잠실종합운동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고, 부지 내의 전시․컨벤션시설, 지하철 환승센터, 각종 체육시설을 거쳐 한강까지 연계하는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SynchroniCity」는 구 한전부지, 탄천과 연계된 도시적 성격의 활동가로가 주경기장을 감싸며 한강으로 연결되어, 잠실종합운동장을 새로운 도시적 맥락의 공간으로 바꾸는 극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상업, 전시․컨벤션시설과 각종 도시기능은 탄천 및 올림픽로 변에 집중 배치하고 한강 변은 최소한의 기능과 시설로 비워뒀다.

심사위원장인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이번 국제공모는 작품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이 많았다”며, “심사과정에서 주로 논의했던 주제는 ▴COEX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 ▴한강 및 탄천 경계지역의 처리방식 ▴기반시설․건축물의 형태․프로그램 및 활동을 통한 이 일대의 장소성 발현 등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4일(월) 시상식(우수작 설명회 포함)을 시작으로, 수상작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수상자는 상장과 함께 우수작의 경우 각 1억 원, 가작의 경우 각 3천만원을 받게 되며, 특히, 향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시 지명초청될 예정이다. 수상작 전시회는 22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전시회도 공모 공식홈페이지(http://www.jamsil-idea.org/)를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공모의 결과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두 차례에 걸친 시민 아이디어 공모, 이번 국제공모 등 시민․전문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시의 국제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권해윤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단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서울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며, “국제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이 일대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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