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무병묘목 생산 국가연구비 2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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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무병묘목 생산 국가연구비 25억 확보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6.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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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충북대와 충림농원 컨소시엄으로 IPET 공모과제 선정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충북도청

[충북=글로벌뉴스통신]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도내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IPET)이 주관하는 지역농산업 육성 프로젝트 R&D 공모과제에 응모해 5년간 국가연구개발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 과제는 ‘시설원예 특화를 위한 사과무병묘목 산업화기반 구축’으로 충북대와 충림농원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연구개발비는 100% 국비로 지원된다. 충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3,877ha로 경북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충북의 주요과수 중 하나다. 이러한 사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는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묘목 생산기술을 확립하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과나무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는 25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 중 현재 사과재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는 사과잎반점바이러스, 사과줄기구멍바이러스, 사과줄기그루빙바이러스, 사과모자이크바이러스 등 4종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품질과 수량이 30∼50% 이상 떨어져 치료보다는 폐기해야 한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과바이러스 무병묘목 대량증식 기술개발, 시설환경제어 건전묘 생산 시스템 구축, 시설재배 종묘생산 기반구축의 세부목표를 정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를 통해 충북시설원예 특화 및 활성화, 전문기술 패키지화를 통한 실증모델화, 시설원예 특화 사과무병묘목의 대량생산체계 및 산업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성희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사과바이러스 없는 무병묘목 대량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무병묘목의 원종 및 보급종 안정생산 기술을 현장에 실용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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