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물 잠수구조, 우리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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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물 잠수구조, 우리가 들어간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5.06.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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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119구조본부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특별훈련 실시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민안전처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우재봉)는 올해 여름철 수난 사고에 대비하고 소속 대원들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내수면 깊은 물 잠수 특별훈련을 6.16(화)부터 6.18(목)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수도권119특수구조대와 영남119특수구조대의 합동훈련으로 충청북도 충주 소재 충주댐에서 실시한다. 훈련수준은 수심 30미터 내외의 일반공기 잠수훈련으로 심해잠수를 하기 위한 전 단계 훈련이다. 그러나 내수면은 바다와는 달리 탁도가 심하여 시야확보가 어려우며 바닥면에 나뭇가지 등 장애물이 많아 훈련 시 주의가 요구된다. 훈련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하여 무인잠수정(ROV) 등 첨단장비를 함께 동원하여 익수자에 대한 탐색 및 구조를 동시에 실시한다.

이러한 깊은 물 잠수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훈련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등 특수 수난사고에 대비하여 전문가라도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수준유지훈련을 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소방교 김경호 구조대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때 바지선에서 직접 잠수구조를 하면서 충분한 수난구조대원의 확보와 사전 특별훈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2015년 6월 1일 중국 양쯔강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처럼 내수면에서의 대형 수난사고에 대비 계속적으로 특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이번 훈련과 연계하여 바다에서 심해잠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시․도 구조대원들도 깊은 물 잠수 전문구조훈련을 시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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