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도민과의 대화…잔디 성공, 인물의 고장다운 넓은 혜안 평가-
▲ (사진제공:전남도청) 이낙연 지사가 장성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남도의 입장에서 볼 때 장성의 편백을 빼고 숲가꾸기을 논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이 지사는 장성군청을 방문해 유두석 군수와 윤시석 도의회부의장, 이준호 도의원, 김재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현대 들어서도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임권택 영화 감독, 박태영 전 도지사 등 빛나는 인물들이 많다”며 “이제 선조,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군민들이 지혜를 모아 방향을 바로 잡는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 지사는 “벼농사가 중요하던 시절 장성은 논을 잔디밭으로 바꾸고 잘 가꿔 이제는 전국 잔디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화 됐다”며 “이같은 군민들의 넓은 혜안은 장성이 먹고 사는 산업에서 제일 앞서가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국 최대 편백나무 인공조림지인 축령산은 가장 오래 되고 넓은 광활한 조성지로 이는 장성군민들의 땀과 눈물로 이뤄낸 산물”이라며 “도의 2대 정책 중 하나인 ‘숲 속의 전남’ 가꾸기는 장성의 편백숲을 빼고 논할 수 없는 만큼 장성이 성공해야 이낙연 전남호도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축령산 힐링캠핑장 조성 건의에 대해선 “도에서 이미 축령산 4개 마을에 예산을 들여 치유의 마을을 조성키로 계획했다”며 “이 사업이 완료된 뒤 야영장은 2017년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도 본예산이나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으로 편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지정 문화재 보수사업 지원의 경우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도에서 문화재로 지정할 때 조건이 있는데 우선 군에서 보존문화재 기준에 충족하도록 준비한 것이 순서로, 도에서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교육원 이전문제에 대해선 “지금까지 11개 시군이 신청을 마쳐 공개심사 과정에서 각 시군이 심사기준에 맞도록 시군별 장점을 어필하게 될 것”이라며 “장성 나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황룡 행복마을 분양 활성화, 포 사격장 이전, 장성 조정경기장 활성화 등 군민들이 제시한 각종 건의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검토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평림댐 관광명소화 사업 등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하고, 꽃으로 도시를 디자인한다는 ‘향기나는 옐로우시티 조성’을 군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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